벌초 하는데 역시 가스의 예초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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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사람의 시간은 손살같이 간다.
정신없이 살다 보니 벌써 8번째 제사를 앞두고, 하루 전날 큰형과 통화를 했다.
"내일 벌초는 몇 시에 갈거야?"
큰형의 퇴근 시간에 맞춰 9시쯤 벌초를 하기로 하고, 아침부터 서둘러 길을 나섰다.
그렇게 제사와 벌초가 자연스럽게 하루 일정이 됐다.
제사 날. 오랜만에 모인 아이들은 시끌벅적 떠들고 아내와 형수는 제사 준비로 고생이다.
셋째형은 출근을 했고, 벌초는 큰형과 나 이렇게 둘이서 하기로 하고,
장비를 챙겨 선산으로 향했다.
몇 년전부터 예초기는 모두 가스예초기로 변경했다.
잔고장이 적고, 기름도 따로 받으로 가는것도 번거롭고, 가볍지만 적당히 힘도 좋아 가스 예초기가 제격이다.
미리 오일 넣고, 전동숯돌로 날도 갈아뒀다.

풀이 제법 자라있었다. 원래 선산은 8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친인적이 모여서 같이 하는데,
형의 제사가 있을때 아이들과 찾기 때문에 미리 길만 벌초를 진행하기로 했다.
시작하기전에 뭐든지 인증샷이 필수다!


※ 벌초 준비물 챙길 땐 예초기 날, 장화, 보호 마스크 같은 장비는 미리 확인해두면 좋아요.

기계음 사이로 풀 쓰러지는 소리가 들릴 때마다, 묘하게 속이 시원해지고, 무념무상이 된다.
일종에 스트레스 해소??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더위에 벌초는 힘들어서
중간중간 쉬어가면서, 가져온 아이스박스에서,
얼음물을 꺼내 한컵씩 마시고 또 열심히 풀과의 전쟁을 시작한다.

전체 벌초할때는 이온음료도 챙겨오지만 이날은 날이 그리 덥지않아서
얼음물 하나로 충분했다.

※ 무더운 날에는 아이스박스에 휴대용 보냉병에 충분한 물, 이온음료 등을 꼭 챙겨야한다.

작업중에 오일 뚜껑이 집을 나가버렸다???
어쩔 수 없이 임시 방편을 취하고 마무리를 하긴 했다.

풀 밀고, 정리하고.
하나씩 마무리되니 마음도 덩달아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제단의 문구처럼 "야~ 기분 좋다!"
자주 오지 못해 선산에 있는 할아버지, 아빠, 둘째형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 하루다.
오늘 하루를 기록으로 남겨본다.
- 제사날 벌초 약속
- 체크 셔츠, 앞치마 보호복, 장화, 마스크, 팔토시, 장갑 착용
- 가스 예초기 2대, 오일 주입, 날 연마
- 아이스박스와 얼음물, 컵 두 개
- 4개입 가스 2줄 중 약 1.5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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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는 조상을 위한 일이기도 했지만,
오늘 나와 형이 함께 보낸 하루이기도 했다.
별다른 말 없이도 충분했던 하루.
그런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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