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집은 식혜를 좋아하는 집이다. 다행?!스럽게도 내 아이들도 식혜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시골집을 오면 엄마는 한가득 식혜를 해둔다.
자식, 손자들이 공통적으로 좋아하니 할머니가 된 엄마는 항상 식혜를 만들어둔다. 명절인 오늘은 당연히도 뒷뜰에 식혜 한가득이다.

우리집은 식혜밥을 엄청 좋아해서 물 반, 밥 반이다. 엄마가 만들고 있는 식혜를 보고 있으니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식혜가 만들어지는걸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보여주기로 하고 큰아이를 데리고 뒷뜰로 향했다.

불 때는 아궁이에 신기해하고...

좋아하는 식혜가 따뜻함을 넘어 뜨거운것에 신기해 한다.

맛 보여준다고 아직 간이 덜 된 식혜를 호호 불어 먹였더니. 자기는 차가운 식혜가 좋단다.
아마도 아직 설탕간을 안해서 달콤함이 덜해서 인것 같다.

그래도 신기한지 한참을 할머니 곁에서 불? 구경을 했다.

밥 먹고 난 후 할머니 식혜를 나란히 먹는 둘째와 조카... 밥은 스스로 안먹어도 식혜는 잘도 떠 먹는 녀석들!!

생강향 가득한 밥 많은 식혜는 우리집 만의 명절 1순위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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