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로그/육아

(36)
사고는 눈깜짝하는 사이에 일어납니다. 아이들이 4이다 보니 식사는 아이들 먼저 먹이고 엄마, 아빠는 뒤에 먹게됩니다. 그래야 조금이나마 편안한 식사가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여느때와 다름없는 저녁식사 시간이였고 막둥이는 배가부르면 기분이 좋은 녀석이라 빙글빙글 돌면서 웃고 놀고 있었죠. 하지만 잠깐 밥 한술 뜨는 사이에 쿵!! 하는 소리에 이미 사고는 벌어졌습니다. 놀라서 애기 달래면서 이리저리 살펴봤는데. 귀뒤 머리에 좀 깊은 상처가 생겨 아무래도 응급실 가서 꿰매야할 듯해 종합병원 응급실을 데려 갔습니다. 스템플러??로 한방 꿰매고, 엑스레이 찍고, 약받고 왔습니다. 다행히 큰 이상이 없어서 한시름 놓았지, 사고 순간 생각하면 아찔했습니다. 4아이 키우면서 야간 응급실 간게 손꼽을 정도인데 지방은 종합병원외엔 진료 하는 곳도 없고… 가..
자전거로 벚꽃 나들이 날이 비교적 따뜻해져서 아이들과 자전거 타고 나들이를 가기로 했다. 1호는 아직은 보조바퀴를 달고 있지만 곧 잘 탄다. 2-4호는 엄마,아빠가 나눠서 태워가기로 했다. 전기자전거를 탄 엄마가2,4호를 맡게 되었다. 옥천변을 따라서 동천을 통해 오천그린광장까지 약 4키로를 도전하기로 했다. 1호가 잘 할 수 있을 지 심히 걱정된다. 우려가 무색하게 잘들 타고 다닌다. 동천을 달리고 있자니 봄 벚꽃들이 즐비해서 외국에 나온 느낌이랄까. 아이가 졸라서 나오긴 했지만 일한다고 이 여유를 감정을 느낄세 없이 달렸다는 잠깜 반성을 해본다. 그린광장에서 기념사진 하나 겨우 건지고 신나게 뛰다가 배고프다고 해서 다시 집으로…가는길에 롯데리아 들려서 햄버거를 먹기로 했다. 돌아 오는 길에 몇 년만에 본 야경의 죽도봉이 ..
아이들과 함께 모험을(산책) 뒷산으로 다녀왔다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주말인데 어디 멀리가기에는 힘들어서 뒷산으로 모험을?! 떠나기로 했다. 약 1.5km의 산길 산책이라 이제 두돌지난 막내가 걱정이지만 온 가족이 출동!!아이들의 흥미 유발을 위해 유튜브를 찍자고 해서 출발 부터 기록을 했는데 시작은 아빠가하고 집을 벗어나자마자 큰아이에게 맡겨서 큰아이가 오늘의 촬영감독이 되었다. 아장아장 잘 걷는 4호 밖에나온게 그저 좋아서 안아달라는 말을 왠일로 안하고 있다. 산길로 1.5km는 4호에겐 아직 힘든 코스 우려한데로 안아줘를 시전해서 아빠, 엄마가 결국 안아서 등산을 시작하게 된다 … ㅜㅠ이렇게 한시간20분을 걸어가니 드디어 약수터에 도착 오랜만에 방문했지만 깨끗이 관리 되고 있었고, 등산객들도 제법 있었다. 핵인싸인3호가 가는 족족 인사를 하고 다..
사천 항공우주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로 하고 가까운 사천에 항공우주박물관을 가기로 했습니다. 아이 넷을 데리고 어디를 간다는 게 만만치 않아서 아침부터 서둘러 준비해 나갔습니다. 한 시간 정도 달려서 도착하니 아직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좋습니다. 매표소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겨주고 아이들과 관람을 시작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아이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습니다. 큰아이가 부쩍 비행기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어 선택해 왔는데 입구에서부터 다양한 전투기들이 전시되어있어 아이들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대통령 전용기도 전시되어 있어 내부도 볼 수 있습니다. 들어가기 전부터 신난 아이들!! 내부는 깔끔하게 전용기 역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출구로 나가면 저 멀리 다양한 전투기들이 줄줄이 서있는걸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멋진 탱크들과 지..
선선한 가을밤에 즐기는 불꽃쇼 오랜만에 쉬는날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중에 불꽃쇼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온 식구들을 데리고 출동했습니다. 번잡한 곳을 가는걸 별로 즐기지 않기 때문에 경험 부족이였을가요? 아니면 순천에서 이렇게 사람 몰리는걸 구경한 적이 없어서인지.... 딱 시간 맞춰 7시에 오천그린광장으로 향했는데 너무 많은 인파로 광장으로는 출입이 불가능한 상황이였습니다. 어린 막둥이까지 4아이를 데리고 인파속에 묻힐 자신이 없어서 1시간을 배외하다가 연향3지구의 해룡천 인근 뚝방길에 자리 잡았습니다. 다행히도 시작전에 자리 잡고 돋자리를 펴고 아이들 앉혀놓고 신나게 구경!! 오기 전까지 짜증을 내던 둘째도 넋놓고 구경했습니다. 별이 쏟아진다며 너무너무 좋아하는 아이들 덕에 고생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물론 메인 광장에 들어가면 더 ..
설 연휴 잘들 보냈나요? 나이가 들 수록 설 연휴라는게 점점 무감각해지는 갓 같은데 바뀌는게 있다면 점점 커가는 아이들이 있다는 점이다. 요즘은 사촌간에도 보기 힘든 곳들이 많이 있다지만 저희는 그나마 명절과 대소사가 있으면 잘 모이는 편인 듯… 아이들이 어느정도 자라니 마당에서 뛰어놀아주니 갓난아이들 빼곤 손이 안가서 한결 편해졌다. 내가 자라던 시절에도 우린 방학이면 모여서 놀기도 했다. 그 기억과 경험이 아이들에게도 가는건지 모른다. 그 시절 단체 사진 남겨둔 몇개가 생각나서 아이들을 불러 모아 사진 한장을 남겼다. 빠진 아이들은 또 언젠가 기회가 되면 다시 찍기로 해본다.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 중 온가족이 코로나로 자가격리와 방학이 겹치면서 이래저래 한달을 집안에서 지내게됐다. 아이들도 너무 담담해해서 오랜만에 나들이를 계획해서 국가정원을 두 녀석만 데리고 출동!! 관람차부터 탑승해주시고!!! 바로 있는 편의점에서 한사발 들이키곤 스카이큐브 타고 싶다는 첫째의 말에 이동!! 신나게 질주를 해서 정차 포인트에 내렸더니…. 갈대열차를 순천만습지까지 운행중이라 또 타고 이동!! 스카이큐브 이용객운 무료라 그나마 다행이다. 힘들어서 더 안걸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잘 걸어서 놀랐고 잘 놀아줘서 기특했다. 갈대밭을 반바퀴 관람해주고 다시 국가정원으로 나와 라면을 먹고 오랜만의 데이트를 마무리 했다. 좀 도 시간을 자주 내보기로 다짐해본다.
아침 산책 어제 큰아이와 약속을 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뒤에 공원에 산책을 하겠다고. 그래서 7시 기상과 동시에 “산책가자!”라고 외치니 벌떡! 일어난다. 졸린 몸을 이끌고 산책간다고 일어나는게 어찌나 대견한지 모른다. 큰아이는 춥다고 손을 넣고 작은아이는 신나게 뛰어다니고 막바지에는 모래에 그림을 그리는 3형제들 이중에 제일 손이 가는건 역시 막내 녀석이다. 이슬내린 풀밭에 앉기는 기본, 나뭇잎 먹기, 모래먹기 등 다양한 스킬을 구사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전 가족이 아침 산책을 통해 기분 좋은 하루가 시작 될 듯 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