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로그/육아 (36) 썸네일형 리스트형 청수골 전망대 순천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에서 아이들과 따뜻한 봄 햇살을 즐기다. 아직 순천 사람들도 잘 모르는 우리 동네 명소!! 무서운지 기어서 전망대를 올랐다. 아침부터 아래 공원에서 한참을 놀다 간식까지 드시고 전망대로 산책을 나왔다. 이 여유가 얼마만인가... 아무 걱정 없이 오늘만 같으면 참 좋겠다. 육아 체험 2일째 : 아내가 입원중 명절이 끝나고 대체휴일인 월요일에 아내가 감기 기운이 있다고 했다. 우리집 잔병치레는 내가 다하는데 아내가 아프다고 하니 별일이다 싶었다. 잘 아프다고 하지 않는 사람이고 감기는 나완 반대로 잘 견디는 사람인데 기운이 없는지 하루 종일 누워있고 잦은 기침을 해서 아내 스스로 마스크만 쓰는 조치만 취했다. 다음날 미열이 있어 아내를 재촉해 병원으로 향했다. 회사는 연차를 쓰고 아내를 데리고 병원으로 향했다. 온김에 독감 검사를 진행했는데 A형 독감 판정으로 받고 격리 조치를 지시 받았다. 아내는 애들 걱정, 내 걱정에 집에서 격리 하려했지만 아이들이 엄마가 곁에 있으면 당장 엄마 품으로 갈텐데... 그냥 입원으로 합의를 봤다. 이래저래 아이들은 처음으로 엄마와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되었다. 큰 아이와 둘째.. 마당캠핑은 역시 고기를 구워야 제맛! 최근에 집 뒤에 공원에서 캠핑하는 행사에 참여해서 캠핑을 아이들과 한 적이 있다. 그 기억이 좋았던지 큰 아이가 종종 "아빠 캠핑하자!"라고 말하길래 계획에도 없던 텐트를 마당에 설치 해 두었다. 주말 낮에 잠시 놀고 철거할 계획이었지만, 그냥 종종 놀게 당분간 두기로 했다. 텐트가 칠때가 좀 번거로워서 그렇지 펼쳐두니 왠지 뭔가 놀아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저녁에 고기를 구워 먹기로 결정했다. 남아있던 장작을 꺼내서 모두 넣고 고기를 굽기위한 숯을 만들어본다. 활활 타는 불을 보고 있으니 왠지 모를 운치가 느껴진다. 아이들도 불을 보며 신나서 한자리를 차지하고 재잘재잘~ 거린다. 괜한 부모의 마음에 불에 다가갈까 봐 무릎에 작은 아이를 올려두고 고기 파티를 준비했다. 아이들은 미리 저녁을 먹이고는 .. 밤 마실..... 자려고 하지 않는 아이들 집에 귀요미들이..... 밤만되면 자려고 하질 않네요. ㅠㅠ 아마도 아빠,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이 오롯이 저녘시간이라 그런것인지.... 항상 9~10시 사이에 재우기 시도를 하지만 12시가 되어서야 잠이듭니다. 사실 아빠인 저는 먼저 골아 떨어지죠...ㅠㅠ 오늘은 자기 싫다는 큰아이 덕에 오랫만에 밤마실 나가기로 했습니다. 큰 아이는 벌써 4살이 되어 "아빠, 마실이 뭐야?"라고 질문도 하죠 "아~ 산책가자고~~"라고 대답을 해주곤 뒷 공원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첫째는 엎어달래서 엎어주고... 둘째는 걸어가고..... 하지만 형이 업히니 엄마가 짠했는지 둘째도 업고 공원 주차장 마실 나왔습니다. 너무 저녘이라 꺄~꺄~ 거리는 목청큰 둘째아이 덕에 긴 시간을 있지는 못하고.... 오랫만에 밤마실의 기념을.. 아이들이 수족구에 걸렸어요.... 한달은 넘게 감기로 병원을 왔다갔다했습니다. 아내도 저도 속상하고 몸도 힘들고...ㅠㅜ 집 근처에는 아동 병원도 없어서 끝과 끝을 욌다갔다하는것도 만만치 않은데 그걸 3일 또는 2일 만에 매번 하곤하고있는 아내가 너무 피곤해 보이네요. 그런데 엊그제 작은애가 열이나 갔더니 수족구 판정 받고...큰아이도 수족구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아 아픈아이들도 힘들겠지만 부모도 만만치 않게 힘드네요. 입안에 수포가 올라와 뭘 안먹으려 해서 최대한 애들이 좋아할 만한걸 줘 보지만 그래도 쉬원치 않네요 아이스크림이나 하나 쪽쪽 빨면서 버티는데... 그래! 뭐라도 먹어라 ㅠㅠ 입맛도 까다로운 첫째녀석이 더 안먹어서 걱정입니다. 오늘은 열만이라도 가라앉길 기도해봅니다. 벚꽃놀이에 신난 아이들 저번주말에 오랫만에 아이들과 꽃놀이를 다녀왔습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안나가고는 못베기는 날씨였습니다. 최근 알바한다고 아이들과 산책도 못해서 큰아이와 작은아이를 대동하고 꽃놀이하러 고고 큰애는 킥보드탄다고 신났고 작은아이는 처음본 광경에 그저 신나서 우와~~~ 우와~~거리며 온 사방대를 돌아다녔습니다. 저는 큰아이를 전담마크!! 아내는 작은아이를 마크!!! 길거리 음식도 사먹고 신나게 놀며 사진도 남겼네요. 요즘들어 사진찍자면 눈썹에 손가락으로 브이를 하는데 어디서 배운건지도 모르겠네요. 벚꽃 터널이 신기한지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에도 애들은 안들어가겠다고 난리였네요. 지금은 벚꽃이 지는 중입니다. 이제 수도권쪽으로는 만개가 되겠군요. 남쪽에 살다보니 꽃놀이는 제일 먼저하게되네요^^ 아.. 자전거 트레일러를 얻었습니다. 자전거 트레일러를 큰형에게서 얻었습니다. 이제 잘 안쓴다며 가져다 줬지요. 덕분에 두아이를 태우고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녘에 아이들과 놀다가 급 트레일러를 달아보고 싶어서 연결을 하곤 큰아이에게 자전거 타고 산책하자!!라고 꼬셔서 나왔네요. 순천 문화의 거리가 코앞이라 내려온김에 차 한잔하려고 세웠더니 작은아이는 꿈나라에 빠졌네요. 덕분에 추운데 야외 테이블에서 차를 홀짝홀짝 마셨습니다. 큰아이 몫으로 유자차 한잔을 시켜먹었네요. 이제 일인분을 하는 아이들입니다. 유자차와 서비스 에이스 비스켓을 너무도 잘먹는 아이!! 누가보면 과자 안주는줄..... 어찌되었던 트래일러는 정말 부드럽게 잘 굴러가더군요. 나중엔 유모차 대신 가지고 다니면 좋겠습니다. 냉동 피자가 사망했어요....ㅠㅠ 늦은 저녘시간에 배고프다는 아이의 소리에 결국은 냉동피자를 데워줄려고 일어나서 하나있는 냉동 조각피자를 전자렌지에 넣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실수는 전자렌지 시간을 봐야하는데 오븐 시간을 보고 셋팅을해서.... 피자가 사망했습니다. 하하 안녕피자!!! 멘붕와서 뒷면을 다시 살펴보니 두개가 위아래로 적혀있었습니다. 평소 전자렌지로 냉동식품을 잘 안해먹는 편이라 뒷면에 오븐 시간이 있을거라곤 생각을 못했습니다. ㅠㅜ 그래서 마지막 남은 냉동 만두로 배고픔을 달래 줬습니다. 하지만 몇일 전일인데 아들이 자꾸 피자가 충격적이였는지 ....”아빠 피자가 렌지에 넣었는데 피자가 타버렸어”를 말하네요 ㅠㅜ 아빠가 미안하다 아들!!! 다음엔 시간 제대로 할게!!!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