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옆에 자리한 앵두나무 한 그루가 있다. 처음엔 관리를 안해서 무성 하기만 했다. 재작년에 일부 가지치기를 해줬더니 열매가 커졌다. 그래서 작년에는 과감하게 많은 나무가지를 잘랐다. 그랬더니 올해 과실의 크기는 커졌는데 열매의 양이 많이 줄었다.

그래도 우리 애들 먹을 만큼은 나올테니 걱정은 없지만 괜히 손해 본 기분이든다.
둘째 아이에게 첫 열매를 따서 줬다. 맛있었는지 또 따주라고 온갖 재롱을 부린다. 다시 바구니 하나 들고 밭으로 올랐다. 따고 있으니 그새를 못 참고 아이들도 올라와서 앵두를 수확했다.

아직 많이 익지 않아서 잘익은 것 몇개만 추려서 따왔다. 몇일만 지나면 빨간 앵두들을 다 따야 될 것 같다.
앵두는 빨리 물러서인지 아니면 수요가 없어서인지 시장 빼고는 파는 곳을 잘 못 봤다. 이 맛있는 과일을 한번도 못 먹어본 사람도 있을까??
주변 사람들도 먹을 수 있게 삽목과 발아에 도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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