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로그/주택살이 (17)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네에 물렸다. 박멸은 불가능 하겠지? 새벽 오른쪽 팔로 느껴지는 낮선촉감에 잠에깼다. 검은 무언가가 팔을 타고 기어가고 있어 팔을 후다닥 털어냈다. 필사적으로 도망가는 녀석과 잡으려는 나의 혈투는 시작되었다. 손에 잡히는 무언가를 들어서 내리치고는 일단 누르고 있었다. 아이들 장나감이다. 재빨리 휴지를 둘둘말아 지네를 잡았다. 손바닥 길이 만큼 큰 녀석이였는데 급한 마음에 몸통을 잡았더니 그 틈에 엄지손가락을 물어 버렸다. 그 사이에 일어난 와이프의 도움으로 두꺼운 책으로 녀석을 내리친 후 집게를 가져와서 밖으로 추방한 후 요당강으로 보냈다. 그리고 손의 상태를 살폈다. 물로 씻긴했는데 선명한 이빨자국이 남았다. 엊그제 맞은 코로나 백신보다 손가락이 다 저릿저릿하다. 다행히도 내 면역체계의 승리인지 두시간 후에는 아무런 증상 없이 끝이 났다.. 오랜만의 불멍을 즐기다. 아이들과 아내가 처가집을 내려갔다. 오랜만에 혼자인 시간이 왔다. 저녁을 먹고 같이 일하는 형님과 함께 불멍을 하기로 했다. 일하다 남은 목재와 캠핑용 장작을 불태우며 불멍의 시간을 가졌다. 한번씩 아무 생각없는 시간을 가질 필요는 있다. 나름의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중간에 찾아온 손님과 함께 불멍중. 알게 모르게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본다. 옥상방수 (상도페인트) 작업 2단계 : 페인트 칠하기 전에 옥상방수하기 1편을 올린데 이어 마무리 작업을 하는 2편을 이제야 올려본다. 전에 글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타고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옥상방수 (상도페인트) 작업 1단계 : 물청소를 하다 첫 글을 쓴 겨울에 1차 청소를 진행하고 너무 추워진 관계로 상도 페인트 작업을 못하고 약 5개월이 지난 시점에 작업을 했기 때문에 물청소도 한번 더 진행했다. 하지만 지난번에 약 4년간의 묵은 때는 벗겨낸 상태라서 비교적 쉽게 물청소를 진행했다. 그리고 하루의 건조 시간을 갖았다. 하루가 지난후에 하루사이에 날린 이런저런 먼지들을 깨끗이 정리해주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빗자루를 가지고 시도했으나.... 이렇게 해서는 하루종일 걸릴것 같고 효율도 안나서 근처 공구대여점에서 대형 청소기를 반나절 빌려왔다.상.. 로즈마리 삽목하기: 초보자가 제일 하기 쉬운 삽목 몇 일 전에 집 주변을 정리하다가 아내가 잘라둔 로즈마리를 삽목 해볼려고 가지를 잘라서 물컵에 몇 일 뒀더니 잔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제 흙에 옮겨줘도 될듯 하여 방콬에 지친 아이들과 함께 로즈마리 삽목을 시작했다. 둘째 아이는 이게 신기한지 엄마옆에 꼭 붙어서 구경하고, 큰아이는 왔다갔다 자기만의 스타일로 삽목을 즐긴다. 손이 빠른 아내는 순식간에 화분을 만들어 낸다. 사실 나의 작업 속도는 느릿느릿... 하다가도 잡생각을 많이한다면, 아내는 신속 정확이다. 로즈마리는 워낙 생명력이 강력해서 배수가 좋은 흙에 옮겨 심고, 흙을 촉촉하게 유지만 해주면 잘 자란다고 하니 몇 주 후에 자자랐는지 확인 글을 올려 볼 계획이다. 코로나로 거의 방콬을 하고 있는 우리 식구들은 그나마 주택에 사는 장점으로 소소.. 옥상방수 (상도페인트) 작업 1단계 : 물청소를 하다 어느덧 입주 3년 차 주택살이를 하고 있다. 주택에 살다 보면 이것저것 신경 써야 하는 것이 많다. 그것 또한 재미이지만, 가끔은 아주 가끔은 귀찮음을 동반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움직이는 이유는 우리 집!이라는 개념이 더 강해서 이기 때문이다. 우리 집의 관리 유지비가 적게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는 일찍 일찍 움직이는 수밖에 없다. 오랜만에 옥상을 올라가 보니 페인트 상태가 심상치 않은 듯하다. 건축 당시 겨울에 급하게 옥상의 콘크리트 타설을 하다 보니 일부분이 들뜨게 된 듯하다. 그래서 5년마다 한다는 옥상 방수 (상도 페인트) 작업을 마음먹고 하기로 했다.그 첫 작업은 일단 청소부터이다. 페인트 작업을 하기전에 이물질을 깨끗이 제거하는 게 우선시되어야 한다. 자동차 고압 세차기를 큰 형.. 옥상에 전기 배선을 정리하다 주택에 거주한지 어언 3년... 첫째 아이가 태어나던 해에 입주를 하여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최근 저에 목표는 옥상의 방수 작업입니다. 옥상에 상도 페인트를 할 시기가 다가오는 듯 해서 사전 준비 작업으로 옥상을 정리하는 중이다. 일단 뒤에 전선부터 정리하려고 한다. 처음 설치할때 그냥 대충 옥상에 널부러 놨는데... 아무래도 정비가 필요할 것 같다. 대략 이렇게 대충 걸쳐만 놨던걸 난간을 따라 예쁘게 정리할 생각과 동시에 옥상에 중간 차단기와 콘센트를 달아보기로 했다. 일단 이쪽 전선의 차단기를 내리고 중간에 달아줄 전기함을 준비한다. 공구를 드릴과 커터칼, 실리콘, 칼브록, 피스 등이 필요하다. 전선이 넘어오는 위치를 단자함을 달 곳으로 변경해주었다. 일단 중간선을 과감하게 끊어줬다. .. 막힌 세면대 배수구 뚫기!! 세면대 배수구가 막혔는지 물이 잘 안빠지고 있었습니다. 옷걸이를 펴서 이리저리 휘둘러봤지만 배관이 구불구불하기 때문에 잘 안되더군요. 고민을 하던 차에 청소용으로 사둔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이 생각났습니다. 인터넷에서 본데로 한번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베이킹소다를 배수구에 부었습니다. 그리곤 구연산을 부으면 부글부글 끓는것 처럼 기포가 생깁니다. 조금 기다리면 뭔가 기포가 약간 약해지는듯해서 따뜻한물을 틀어줬습니다. 더 격열하게 반응이 일어납니다. 이러곤 한 30~40분 이성 방치했습니다. 사실은 영화본다고 까먹었습니다. 생각나서 욕실로 향했을땐 거품과 고인물도 다 빠지고 깨끗한 상태였습니다. 물을 내려보니 잘 내려가네요^^ 이제 속 시원한 새면대를 사용하면 됩니다. ㅎㅎㅎ 베이킹소다+구연.. 예쁜 주택이 유지되려면?? 주택 살이가 벌써 3년차가 되어갑니다. 아직도 여기저기 손길이 가야 할 것들이 태산이지만 꽃피는 계절이 오기전에 미리 해줘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바위 사이사이 심어둔 꽃들의 전정입니다. 풀제거도 같이 말이죠.... 시든 국화 밑에는 벌써 새순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네요. 그래서 정리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너무 빽빽해진 “흰꽃나도샤프란”도 일부 잘라 주었습니다. 자 시든 국화야 너도 이젠 안녕!!! 수례에 차곡차곡 모아가며 전정을 했습니다. 꽃을 정리하고 나서 잔디 사이사이 난 잡초들이 눈에 밟힙니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정리 했습니다. 늦 가을에 잔디 일부를 돌 사이사이 옮기다가 말았는데...아직 뿌리가 자리를 못 잡아서 살살 쪼아가며 풀을 제거했습니다. 제거 후에 이렇게 말끔해진 걸..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