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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로그/주택살이

음식물 처리기(황금맷돌) 배수구 막힘... 자가로 해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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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가 많아지면 아무래도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주택을 살고 있는 저는 지난 10년간 다양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치를 사용한 경험이 있습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다양하게 음식물 처리에 대한 고민을 했었는데... 아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생기는 음식물 처리 방식에 변화를 줄 수 박에 없었습니다. 

1. 자연처리방식 (지렁이를 활용한 분해)
2. 미생물 처리기 (미생물을 배양한 음식물처리 기기)
3. 스마트카라 (가열하여 분해 건조하는방식) 
4. 싱크대 설치 분쇄 방식

제가 사용한 순서대로 음식물처리 방식을 나열해봤습니다. 

식구가 늘어난 현재는 싱크대 설치해서 사용하는 황금맷돌 방식이 가장 편리하고, 많은 양도 거뜬히 처리가능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그렇듯 주기적인 청소나.. 버리면 안돼는 음식물들이 몇 개 있는데... 그중 하나가 천사채....

제가 그걸 모르고 회에 딸려온 천사채를 갈아넣었는데.. 이게 아주 작게 분쇄되지만 녹는다기 보다는 불어버린다?? 그래서 미세한 천사체들이 걸러지지 않고 넣어가다가 불어서 중간에 배수구를 막아버린 듯했습니다. 

1차 시도는 뚫어뻥이였습니다. 조그만하면 될 줄았았는데, 이게 사태를 더 악화시킨 듯합니다. 한 시간 이상 시도해 봤으나 도저히 내려갈 기미가 안 보여서 싱크대 밑을 다 분해해 가면서 해결을 하기로 했습니다.

어디가 막힌줄 알아야 해서 가장 잘 막혀 보이는 배관을 분리해 봤지만, 물만 잘 통과하고 아무렇지 않았습니다. 
남은 건 아래쪽 배관이라 싱크대 밑 판을 다 들어내고 배관을 빼서 점검하기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빼서 보니 천사채가 덩어리 지면서 기타 음식물들과 덩어리가 져서 막혀 잇었습니다. 이걸 나무 젓가락으로 열심히 제거했습니다. 
그리곤 다시 물을 흘려 보내니....

 

그전에 고생한 게 무색하게 잘 내려갔습니다.
다음부터는 음식물 처리기가 만능이 아님을 인지하고 구분할 건 잘 구분해서 처리해야 할 듯합니다. 

저 처럼 고생을 하실 분들 아니면 그냥 업체 부르세요...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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